손에 실리콘이 덕지덕지 묻었을 때 제거 하는 방법

손에 실리콘이 덕지덕지 묻었을 때 제거 하는 방법

실리콘 제거 사진

안녕하세요 쟈니킴 c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작업을 하다가 묻게 되는 실리콘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손에 묻지 않게 작업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묻어버린 실리콘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시중에서 작업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텍스 장갑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손에 밀착되어 작업하기에도 용이하기도 하지만 실리콘 같은 이물질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텍스 장갑 외에 작업하실 때 버려도 되는 옷으로 환복 하시고 작업하시길 추천합니다. 제 경험상 비싼 옷은 아니었지만 나름 새 옷인데 작업하다 실리콘이 묻어버려 지워지지 않는 대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옷에 묻은 실리콘 제거방법 등을 찾아보니 최대한 빨리 빨거나 물티슈 등으로 지우려고 해도 쉽지 않고 오염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더욱더 제거하기 쉽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텍스 장갑 사진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이미 손에 실리콘이 묻어 있거나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방법을 검색하다가 이 글을 발견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미 손에 덕지덕지 묻은 실리콘을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캠핑장 공용 샤워장 각 부스에 벽면에 부착된 거울들이 오래돼서 물기와 습기로 인해 거울이 걸려있던 철제 받침들이 녹이 슬어 전면 교체를 하게 되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실리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실리콘 잘 바르는 법을 열심히 찾아 나와있는 대로 플라스틱 입구를 납작하게 누르고 윗부분을 칼로 따며 알려준 방법대로 해보았지만 저 또한 여러분들처럼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옷과 손에 실리콘이 엄청 묻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라텍스 장갑이 아닌 맨손으로 작업하다 손에 묻게 되면 일반 휴지나 물티슈로 대충 닦으며 작업을 했더니 나중엔 아무리 물로 손을 씻어도 번지기만 할 뿐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아마 경험하셨다시피 휴지나 물티슈로 닦다 보면 티슈에 이미 묻어있는 실리콘들이 다시 제 손에 묻게 되는 도루마무 상황이 발생하셨을 꺼라 예상됩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물과 비누로 여러 번 닦아 보았지만 결과는 손 전체로 눌어붙고 제거되지 않고 끈적한 상태가 되어 찝찝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도 여러분들처럼  인터넷을 검색하여 다른 분들이 써 놓으신 글들을 찾아보다 다양한 방법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검색에 나와있는 방법 중에 제가 직접 사용해 보거나 효과를 보셨다고 그나마 검증된 방법들을 추려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재 개인적인 견해 일뿐이니 맹신은 금물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밀가루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집에 다들 있으실 반투명 위생 봉지에 밀가루를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 넣은 후 실리콘이 묻어 있는 손바닥이나 손등 등에 묻혀 비벼가며 제거해 보면 끈적끈적한 느낌이 사라지게 되지만 물로 씻어 보면 생각보다 제거가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 번 시도하였지만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아 이 방법은 그 다지 추천 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위생봉지에 담은 사진

 

 

두 번째 방법은 밀가루가 아닌 베이킹 소다로 제거하는 밥벙이 있습니다. 방식은 위에서 설명했던 밀가루로 제거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위생 봉지에 베이킹 소다를 종이컵으로 한 컵 넣고 손을 비벼가며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베이킹 소다의 질감이 밀가루보다는 거친 느낌이라 연마 작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밀가루 보다 손에 묻은 실리콘이 훨씬 더 잘 밀리고 제거되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치 때가 벗겨지듯이 조금씩 조금씩 밀려 나오는데 고무 헤라나 날카롭지 않은 스크래퍼, 혹은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 같은 걸로 밀면 잘 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날카롭지 않은 스크래퍼 사진

세 번째 방법은 매직 스펀지, 매직블록입니다.

 

시중에서 흔히 살 수 있고 웬만한 가정에는 다 있는 매직 스펀지를 이용해서 제거를 해보았습니다. 매직 스펀지를 필요한 만큼 잘라서 물에 묻혀 지우개 지우듯이 비벼 보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마 스펀지의 거친 면이 연마작용과 지우개 작용을 하는 듯이 실리콘이 밀려서 어느 정도 제거되는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매직 스펀지 이미지

네 번째 방법은 목욕탕에 흔히 볼 수 있는 이태리타월입니다. 때를 밀듯이 문질러 보면 조금씩 때 밀리 듯이 제거가 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손바닥은 괜찮은데 손등을 너무 많이 문지르면 손등 살이 약해서 인지 금방 벌겋게 올라오면서 따가움을 느꼈습니다.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적당히 문지르거나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방법으로는 매니큐어를 녹이는 아세톤입니다. 흔히들 휘발성 제품들을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업용 시너라든지 휘발유, 경유 등을 실리콘 제거 방법으로 소개하기도 하는데 이런 화학제품들을 우리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가 상하고 거칠어지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면 사용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 아세톤으로 돌아와서 아세톤을 손에 묻혀 문지르면 조금은 벗겨지는 거 같긴 하지만 냄새가 너무 독하고 피부도 따가워지는 단점이 있고 생각보다 많이 제거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물파스의 알코올 성분이나 에프킬라의 휘발성 성분을 이용해서 제거한다거나 아이들이 공부할 때 이용하는 지우개로 지운다는 글도 보았는데 실효성은 많이 떨어져 보이기도 하고  피부에도 안 좋을 것 같아 직접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손에 실리콘이 묻었을 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을 내보자면 제일 좋은 건 처음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라텍스 장갑을 끼고 근본적으로 손에 실리콘이 묻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이나 피부에 묻었다 하면 여러 가지 실리콘 제거 방법 중에 매직 스펀지나 매직 블록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엄지척 최고 이미지

 

그다음 뜨거운 물로 손을 약간 불린 다음 이태리타월로 때 밀듯이 문질러서 나머지 부분을 제거하고 정리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작업하다 손에 실리콘이 덕지덕지 묻었을 때 제거 하는 방법 등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약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깨알 팁이 있다면 댓글로 다른 분들도 알 수 있게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리콘이 옷에 묻었을 때 제거 및 대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