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주유 커버 열리지 않을 때 : 수리비 10만 원 이상 아끼고 여는 방법
안녕하세요 쟈니킴c 입니다.
오늘은 차량의 주유구 커버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직접 겪었던 무척이나 황당하고 당황해했던 상황을 토대로 이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는 최소 10만 원 이상의 수리 비용과 수리 및 부품 조달에 필요한 시간등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멘붕, 주유 커버가 안 열리다
얼마 전 저는 골프 연습을 위해 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주유게이지에 불이 들어와서
리터 당 할인이 적용되는 주유소 주유기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유기 화면을 터치하며 결제까지 끝내고 차량의 주유커버를 열려고 하는데 평소에는 누르면 툭하고 튀어
나와야 할 주유커버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디젤 차량입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몇 번이고 주유 커버를 재차 누르고 손가락 끝으로 약간 들어 올려 보기도 했지만 결코
열리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기도 하였고 제 차량 뒤쪽으로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어 눈치가 보이는 지라 결국 주유를 포기하고 주유기의 긴급 버튼을 눌러 직원 분께 주유기 커버가 열리지 않는 상황 설명을 한 후 이미 결제되었던 카드대금을 취소 요청하였습니다. 카드 취소 영수증을 받자마자 재빨리 엔진 오일 교체 시 가끔 들리던 수입차 수리 가능 한 동네 카센터로 차량을 이동하였습니다.
서둘러 동네 카센터로 이동하기
오후 6시가 거의 다 돼 가는 터라 카센터의 문이 닫았을 까봐 기름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허겁지겁 달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간신히 도착하여 센터 직원 분께 상황 설명을 해드렸고 이리저리 둘러보시고 눌러보시고 하시더니 갸우뚱거리시며
차량 진단기를 물리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분 이상 진단기를 물리시고 확인하시더니 주유커버 쪽에서 고장 신호가
뜬다며 진단기로 강제 신호를 줘도 작동을 하지 않는다 하시며 주유기 커버를 관장하는 액츄레이터 인가 하는 것이 고장 난 거 같다고 하시는 겁니다. 이게 교체하려면 차량의 주유구 쪽을 판을 전체 탈거하고 해당 부품을 주문하고 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하셔서 저는 당장 내일 저녁에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드린 후 서비스센터 쪽으로 알아보겠다고 하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그때 기억을 되짚어 보면 카센터 직원분도 살짝 당황한 기색이 보였습니다. 평소 주유 커버 고장은 많이 다뤄보지 않은 듯해 보였고 저 또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그대로 차를 맡겼다면 하지 않아도 될 부품 교체와 내지 않아도 될 비용 및 시간이 들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량 내부 도어 개폐 버튼 누르기
절망적인 마음으로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차량에 앉아 한참 스마트폰으로 주유기 커버 여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수리 비용도 비용이지만 다음날 지방에 스케줄이 있어 늦어도 다음날 오후 까지는 정상적으로 주유를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내일 오전 서비스센터 오픈 전까지 셀프로 어떻게든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방법들을 전부 취합해 보았습니다. 일단 제일 많이 써져 있는 방법은 이전 블로거들이 직접 서비스센터에 문의한 결과 차량 내부의 도어 개폐 버튼을 여러 번 누른 후 주유기 커버를 눌러본다라고 쓰여있으며, 이 방법을 여러 차례 열릴 때까지 해본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저 또한 이 방법을 여러 번 해봤으나 열리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도어 개폐 버튼을 여러 번 누른 뒤 주유기 커버를 10초 이상 누르고 있다가 떼면 열릴 수도 있다고 하여 이 방법도 해보았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주유기 쪽에 이물질이나 먼지등으로 뻑뻑해져서 잘 안 열릴 수도 있다 하여 WD-40과 같은 윤활제 스프레이는 커버 안쪽으로 도포하고 수분 뒤에 주유 커버를 눌러본다였습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결국 서비스 센터행으로 주유 커버 쪽 부분을 탈거하고 고장 관련 부품을 교환하여 10-15만 원 정도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방법 밖에 없는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트렁크 내부에 주유 커버 수동 레버 확인하기
차량 중에는 주유커버 쪽 트렁크 안쪽에 수동으로 강제 개폐 할 수 있게 레버 나와있어 당겨서 열거나 혹은 트렁크 내부 마감재를 쉽게 탈거할 수 있게 만들어진 차량도 있어 주유 커버 안쪽을 들여다보며 개폐 레버를 당길 수 있게 끔 만들어 놓은 차량들도 다수 있으니 한 번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제가 타고 있는 2015년식 골프 2.0 TDI 차량처럼 수동 개폐 기능이 따로 없는 차량들은 주유하러 갔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머릿속이 순백색이 되며 황당함을 느끼는 동시에 밀려오는 당황스러움은 정말이지 말로는 다 표현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최후에 방법으로 개폐 성공하기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차량 리모컨의 도어 열림 버튼을 여러 번 누른 뒤 주유기 커버를 눌러본다였는데 저는 이 방법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몇 번을 시도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먼저 주유 커버를 누름과 동시에 차량 리모컨의 도어 열림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주유기 커버에서 갑자기 딸깍 소리와 함께 커버를 누르고 있던 손에 약간의 진동이 느껴지는 겁니다. 무언가 잡고 있던 것이 시원하게 풀리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도둑이 청진기를 금고에 대고 숨죽이며 작업하다 딸깍 하며 열리는 그 순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찾아서 읽어 봤던 모든 글들과 지금 현 상황을 취합하여 생각해 보았을 때 차량을 세워두고 시건장치를 했을 때 누군가가 차량의 주유 커버를 만지거나 누르면 충격에 의해 LOCK 이 걸리는 거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해외에서는 가끔 차량의 기름을 몰래 훔쳐가는 일이 있어서 인지 주인이 차량을 시건해 놓은 상태에서 외부인의 작동이나 충격으로 인해 주유 커버가 눌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LOCK이 걸리게 해 놓은 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리모컨이나 차량 내부의 도어 개폐 버튼을 눌러봐야 LOCK이 풀리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때는 다시 앞서했던 방식으로 주유 커버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동시에 차량 리모컨으로 도어 열림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혹시 몰라 윤활제를 주유 커버 개폐에 영향을 주는 액츄레이터 주위에 도포하여 주었습니다. 이물질 제거도 제거지만 조금 더 부드럽게 열리고 작동하기 위해 뿌려 두었습니다.
게이지에 불 들어온 차량에 주유하기
시간과 비용을 절약했다는 기쁜 마음으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와 기름이 거의 없는 관계로 주유소까지 급출발 및 급정거 없이 물 흐르듯이 주유를 하러 갔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혹시 주유소에 도착했는데 주유 커버가 다시 안 열리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과 초조함이 뒤섞여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다행히 잘 열리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유도 했겠다 나름 고생한 차량의 주유구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미리 사놓았던 연료 첨가제 한통을 하사 하였습니다.
주유 커버 열리지 않을 때 여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며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안 열리는 주유 커버 열기 방법들은 제품 고장, 즉 액츄레이터 모터 고장이 아닌 차량의 자동 LOCK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추후 시간을 두고 부품 고장 유무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방법으로도 안 열리게 된다면 액츄레이터등의 부품이 고장 난 것으로 판단하고 하루빨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단골 센터에서 수리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경험했던 것과 반대로 주유 커버가 안 열리는 것이 아닌 본인이 열지 않았는데도 자꾸 열려 있거나 열리게 되면 액츄레이터가 고장 난 것이므로 센터에 가서 고치시던지 아니면 부품 사업소에서 본인이 직접 부품을 사서 셀프 교체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중국의 유명한 사이트에서 OEM 제품이나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카피제품을 구매하여 공임나라와 같은 곳에서 교체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글이 여러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기대하며, 이 블로그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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